강동원 주연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
난 ㄴ이런 악동캐릭터가 좋더라
전우치 완전 코리안 데드풀(litong 마블 최애)임.
언래 그렇지만 그냥 이야기소개가 아니라 내 학교 시험 위주로 적어볼 것.
16세기 중종 대를 전후해 활동한 실존 인물이다.
나는 실존인물이라는 점 굉장히 놀랬다. 나의 정신적 지주고 선배고 멘토다...
근데 이게 소설로 그 당시에 빡 하고 나온 것은 아니고, 한문 기록을 토대로
19세기경에 만들어진 한글소설이다.
(전우치에 대한 정보 모이고, 구조화를 통해 가다듬어지면서 통속적인 대중소설로 완성된 작품.)
(정보 : 한문 기록에 따르면, 우치하 마다라는 개성 출신이며, 도술을 발휘하여 가난하거나 병든 사람을 구제하고 세상을 속이고 우롱하고 다닌다. 자신보다 도술 실력이 뛰어난 사람과의 도술 대결에서 패배하고, 백성을 미혹하게 한다는 죄목을 쫓기다가 자결한다.)
*참고 노래 : 세상을 속여라 -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갱장히 멋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멋있는 사람의 말로 답다. "자결"...
멋을 아는사람이었다.
(평가)
- 긍정적인 면모를 가진 사람.
- 요술을 통해 *혹세무민했다는 평.(*혹세무민 : 귀여운 무민이면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하게 하여 속임.)
-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움.(신비주의.. 멋을 아는사람)
&우리 나라 한글 고소설의 특징
- 대부분 작자와 창작 시기에 대한 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음.
- 한글 고소설 시장에는 저작권이라고 할 만한 인식이 없어, 필요하다면 누구나 소설의 창작 또는 개작에 참여할 수 있었음.
- 그 결과 모방작이라고 할 만한 유사한 성격의 작품들이 다수 생겨남.(전우치전의 *이본 30여종)
*이본 : 문학 작품 따위에서 기본적인 내용은 같으면서도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는 책.
(.ssul)
강원도 관노(전숙)의 아들로 태어난 아이가 전우치다. 전우치는 나고 머지 않아 10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 전숙을 여읜다. 후에 전우치는 세상의 문장을 두루 익혀 만 리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지난 친구인 윤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운치는 이 노승에게 수학하여 도술을 습득한다. 근데 이 도술을 어떻게 얻었는고 하니...
<여우구슬 설화 part>
하루는 운치가 일찍 일어나 서책을 가지고 서당으로 가느라 산 고개를 넘는데, 무성한 대나무숲에서 한 여자가 소복을 단정히 입고 앉아 울고 있었다. 운치가 못 본 척하고 그냥 지나쳤다가 윤공에게 글을 배운 후 집으로 돌아오다보니, 그때까지 여자는 여전히 울고 있었다. 이상하게 여기어 가까이 가서 보니, 나이는 열다섯이나 열여섯쯤 되어 보이는데, 옥같이 아름다운 모습이 운치를 심쿵하게끔 했다. 그리하여 다가가 멘트를 던진다. 변화구다.. "낭자는 어디에 살며, 무슨 일로 아침부터 한낮이 되도록 슬피 울고 있소?"라고 한다. 그러자 이 여인은 변화구에 반응한다. "나는 이 산 아래 살고 있는데, 서러운 일이 있어서 울고 있소.". 그래서 운치가 왜우냐니까 밀당한다. 안알려줄생각인척 하다가 결국 말해주는데,,,!
"나는 맹어사의 딸이오. 다섯 살 때 어머님을 잃고 계모가 들어왔는데, 계모가 아버님께 거짓으로 나의 죄를 고해 나를 죽이려 하고 있소.. 그래서 밤낮으로 서러워 울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나, 차마 하지는 모다고 이렇게 울고만 있소 ㅠㅜ"
운치는 예쁜여자가 울고있으니까 불쌍한 마음이들어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이 정하는 일이오. 낭자의 몸은 부모가 주신 것임을 생각하며 살아갈 방도를 찾아보시오."
운치가 말을 마친 후 스킨쉽을 시도했다.
운치가 여자의 고운 손을 잡았는데, 여자도 구태여 뿌리치지 않았다.
이윽고 두 사람은 즐겁게 한몸이 되어 정을 나누었다.(ㅎ.ㅎ)
이튿날 운치가 윤공에게 가다가 그곳에 이르니, 그 여자가 나와 운치를 부르며 말했다.
"내 벌써 이곳에 와 공자를 기다린 지 오래되었소."
운치는 그 여자를 반겨 손을 잡고 즐기다가
"이곳에서 기다려주시오"
하고는 서당으로 갔다.
운치를 보자 윤공이 말했다.
"네 오다가 여자를 범하였으니, 글을 배운다 해도 천지의 조화를 통하지 못할 것이로다. 네 이제 돌아가면 그 여자를 다시 만날 것이다. 그 여자가 입에 구슬을 머금고 있을 것이니, 그 구슬을 빼앗아다가 내게 보이거라."
라고 존나 초를 친다.
윤공의 명을 받은 운치는 그곳에 이르러 여자를 다시 만났다. 고운 손을 잡고 대나무숲 속에 들어가 사랑을 나누면서(ㅎㅎ) 보니, 과연 입속에 구슬이 있었다. 운치가 한번 구경하기를 청했지만, 여자는 기꺼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운치가 정색하며 말했다.
"낭자도 집 안에 들어앉아 있는 규중처녀요 나도 혼인하지 않은 도령이니, 서로 부모님께 고하고 원앙새처럼 쌍을 지어 백년해로(프로포즈)하고자 했거늘, 어찌 낭자는 나의 뜻을 쫓지 아니하시오?"
여자는 이 말을 듣고 사랑하는 마음을 못이겨 입을 대고 혀로 구슬을 굴려 운치 입에 넣어주었다. 운치가 구슬을 받아 입에 넣고 오랫동안 주지 않자. 여자는 보채다 못해 운치의 입을 벌리고 구슬을 꺼내려 했따. 이에 운치는 구슬을 삼켜버렸고, 여자는 구슬을 찾다가 없음을 보고는 말 한마디 못하고 큰 소리로 울면서 들로 내려갔다. 무안해진 운치가 돌아와 윤공에게 자초지종을 고하자 윤공이 말했다.
"네 이미 호정(여우의 넋)을 먹었으니 천문과 지리에 통달할 것이며 지살(풍수지리피셜. 터가 좋지 못한 데서 생기는 모질고 독한 귀신으 기운) 일흔두 가지의 변화를 부릴 것이다. 또 올해 4월에는 진사 벼슬을 할 것이니, 이후 일들을 조심하거라"
여기서는 도술이 아니라 지식만 싹 얻고
(이후로 엄청 간추리겠다.)
운치가 똑똑해져서는 엄청 터가 안좋은 절에서 공부하는 척하다가 어떤 구미호가 또 불쌍한척 운치 죽이려고 운치한테 접근했는데,
운치가 원나잇하고 술 엄청 먹이고, 구미호인거 진언써서 알게되서 호정내놓으면 살려준다고 함. 그러니까 구미호가 호정은 이미 배안에 있구, 천서(하늘의 계시를 적은 책)을 준다고 함. 그래서 천서를 통해서 도술을 다 익히게 된다.
윤공에게 글을 배운 후 집안을 해치리라는 점괘를 믿은 부친으로부터 살해의 위협을 느끼고 출가하여, 도적의 우두머리가되어 절의 재물을 약탈한다. 그 후 전우치는 중국 황제를 찾아가 황금 대들보를 탈취하고 온갖 도술을 부려 황제를 농락한 후 조선으로 돌아온다. 조선의 왕이 우치를 잡으려 하니, 우치가 스스로 자수하여 중국 황제를 농락한 이유를 말하고 다시 중국으로 들어간다. 중국 황제가 우치를 잡아 죽이려 하지만 우치는 도술로 다시 황제를 농락하고 사라진다. 전우치는 연나라 공주와 도술 대결에서 승리하여 그녀와 혼인하고 후에 연나라의 왕이 된다.
이거 소설 만든사람 약간 중국에 악감정 있었나봄, 그거 소설로 약간 해소하려는게 보이네.
- 전우치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강조함
- 중국에 대한 조선의 민족적 우월감을 드러냄
경판 37장본 <전운치전>
*경판 서울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목판에 새겨 인쇄하여 만들어진 37장 분량의 책.
-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부적을 붙이고 주문을 외면서 몸을 변신하여 못된 사람을 혼내주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이야기(코리안 해리포터)
- 환상적인 도술, 강자에 대한 징치, 약자에 대한 구제
-> 독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
(강자를 혼내준다는 점에서 나와 꽤 유사한 점이 있다.)
=> 알쓸신잡 : 자.. 이녀석은 왜 전우치전이 아니고 전운치전이냐,,, 이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니까 뭐 자꾸 바뀐듯.
ex.) 전운치전, 전우치전, 전윷치전, 일치전...
- 역사적 실존 인물의 이름 : 전우치
- 19세기 서울에서 판각된 이본 : 전운치전
- 20세기 초 활자본 : 전우치전/ 전운치전
- 김태준의 조선소설사 : 전우치전
근데, 여기서 전운치가 왜 전운치냐면, 모친의 태몽에 구름(구름 운('운' 한자 1))이 몰려오면서 동자가 나타났기(치) 때문에 지은 이름임.
권지단 : 한권으로 된 책
Cf.) 권지일, 권지이
-> 화설 : 우측상단버텀 읽는데, 이게 왜 "화설"로 시작하느냐? : 고대소설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쓰는 말이다.
(ㅋㅋ 참 웃긴다 이 머선일이구?)
-> 도장 : 책이나 그림, 글씨의 소장자가 자기의 소유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찍는 도장.
<전운치의 탄생>
삼년상
- 전운치의 아비, 전숙이 죽자 우치가 지극한 효심으로 행했던 의식.
- 부모가 사망하면 자식이 애도의 의미로 상복을 입고 3년간 거상한다는 의미의 용어로, 실제 기간은 만 2년정도임.
-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고려 초기부터 삼년상을 지냈으나, 기간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단축키도 함.
- 인간이 태어나서 3년이 되어야만 부모의 품을 떠날 수 있다는 의식에서 비롯됨.
<여우구슬 설화>와 <전우치전>을 교수님이 함께 이야기하는데, 여기 카페가 너무 싞끄러워서 안들린다.
여우구슬 설화
(.ssul)
한 학동이 서당을 다니다가 예쁜 처녀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따. 처녀가 입맞춤만은 허락하지 않으므로 구미호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학동은 입맞춤을 허락하지 않으면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위협하였다. 어쩔 수 없이 처녀가 허락하자, 학동은 처녀의 입 속에서 여의주를 꺼내 물었다. 하늘을 먼저 보았으면 하늘의 일도 잘 알게 되었을 것이나, 땅을 먼저 보아서 땅 위의 일만 알게 되었다.
(근데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7살만 되어도 같이 앉으면 안되는데 입맞춤해서 둘이 잔거래)
-> 한 학동이 여인으로 변신한 여우와 입을 맞춤으로써 여의주를 빼앗았으나, 하늘을 안 보고 땅을 봄으로써 당의 이치만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
나중에 책보고 다시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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